여권 만료일 보고 깜짝 놀라 재발급한 후기 / 정부24 신청부터 여권 수령까지

여권을 자주 꺼내보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유효기간은 여행을 앞두고서야 확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전 여권을 확인했다가 생각보다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걸 보고,

“벌써 여권을 다시 만들 때가 됐나?”

싶었어요.

예전에는 여권을 만들려면 사진을 들고 직접 구청에 가서 신청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기존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 조건에 따라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더라고요.

마침 여동생이 저보다 먼저 온라인으로 신청해 새 여권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이것저것 물어본 뒤 저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드디어 제가 지정한 수령기관으로 여권을 찾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다음 주에 찾으러 갈 예정인데요.

신청할 때는 단순히 여권 하나 바꾸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새 여권을 받으러 간다고 하니 괜히 또 여행을 앞둔 것처럼 설레네요. 만들어두면 또 움직이게 되지 않겠습니까? ^^

이번에는 제가 실제로 신청하면서 알게 된 온라인 여권 재발급 방법과 수령할 때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여권 재발급, 온라인으로 할 수 있었어요

먼저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교부 여권안내에 따르면 기존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이력이 있는 국민이라면 국내에서는 정부24 또는 KB스타뱅킹을 통해 온라인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애 최초 전자여권 발급 등 온라인 신청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정부24를 이용해서 신청했습니다.

정부24 온라인 여권 재발급 안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서 좋았던 건 역시 신청을 위해 한 번, 수령을 위해 또 한 번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신청을 마치고 나면 여권이 발급된 뒤 지정한 기관으로 직접 찾으러 가면 됩니다.

저처럼 시간을 내서 관공서에 방문하는 게 번거로운 사람에게는 꽤 편한 방법이었어요.

제가 신청하면서 가장 신경 쓴 건 ‘사진’이었어요

온라인 여권 재발급에서는 종이 여권사진 대신 여권용 사진 파일을 제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냥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이면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진 규격이 맞지 않으면 신청이 진행되지 않거나 심사 과정에서 반려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준비할 때부터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외교부에서도 온라인 신청 시 여권용 사진 파일 규격을 지켜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권사진은 일반 증명사진보다 규정이 까다로운 편이죠.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고 얼굴 방향이나 표정, 배경 등에도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여권사진 규격에 맞춰 준비하는 게 마음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 신청을 준비한다면 사진부터 제대로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신청할 때 수령 장소도 정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한다고 해서 새 여권이 집으로 배송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여권을 받을 기관을 직접 선택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별생각 없이 고르면 안 될 것 같아요.

외교부 안내를 확인해보니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뒤에는 수령기관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가 실제로 방문하기 편한 곳을 수령기관으로 지정했고, 이번에 바로 그곳으로 여권을 찾으러 오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신청할 때는 집이나 직장에서 가기 편한 곳인지까지 생각해서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문자까지 받았는데, 여권은 본인이 직접 찾으러 가야 해요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하나 남았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새 여권을 받는 것.

온라인으로 신청했더라도 여권 수령은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여동생에게 미리 들었던 중요한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 그 여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새 여권 받는데 예전 여권까지 가져가야 해?”

싶었는데 실제로 외교부 공식 안내에도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기존 여권이 있다면 수령할 때 반드시 지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유효한 기존 여권이 없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주 새 여권을 찾으러 갈 때 기존 여권부터 챙겨놓으려고 합니다.

기존 여권은 그냥 가져가는 걸까?

이 부분도 저는 궁금했습니다.

여동생이 먼저 온라인 재발급을 해서 여권을 받았는데, 유효기간이 남아 있던 기존 여권은 사용할 수 없도록 처리한 뒤 다시 돌려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음 주 수령하면서 실제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직접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 “어차피 새 여권 신청했으니 예전 것은 필요 없겠지” 하고 집에 두고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외교부에서도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을 수령 시 반드시 지참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니 꼭 챙겨가세요.

참고로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했다고 해서 기존 여권이 즉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온라인 재발급을 신청한 경우 신규 여권을 수령하기 전까지는 기존 여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이번에 알아보면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부분입니다.

온라인으로 해보니 두 번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편했어요

이번에 제가 온라인 여권 재발급을 직접 신청해보니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역시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신청한다면 신청할 때 한 번, 찾으러 갈 때 또 한 번 시간을 내야 하지만 저는 신청을 온라인으로 해결했으니 다음 주 수령할 때만 방문하면 됩니다.

물론 온라인이라고 모든 과정이 끝나는 건 아니었습니다.

사진 파일도 규격에 맞게 준비해야 하고, 수령기관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마지막에는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그래도 신청을 집에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꽤 편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진행한 과정은 이랬어요

여권 유효기간 확인

온라인 재발급 가능 여부 확인

여권사진 준비

정부24에서 온라인 신청

수령기관 선택

발급 진행

수령 안내 문자 도착 ← 지금 여기

기존 여권 챙겨서 다음 주 직접 수령 예정

이번 글을 쓰는 지금은 아직 마지막 단계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새 여권을 받은 뒤에는 기존 여권이 실제로 어떻게 처리됐는지, 수령하는 데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이 글에 직접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주에는 드디어 새 여권을 받으러 갑니다

여권 유효기간을 보고 놀라서 시작한 재발급이었는데 어느새 새 여권을 받을 차례가 됐습니다.

여동생이 먼저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받아보는 걸 봤을 때만 해도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제 여권을 찾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으니 기분이 조금 다르네요.

여권이라는 게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당장 여행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아도 새 여권을 받는다는 것만으로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하는 기분이 듭니다.

다음 주에는 기존 여권 잊지 않고 챙겨서 새 여권을 받아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새 여권을 손에 들면 또 어디로 갈지 찾아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