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 금지 물품 총정리/비행기 타기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여행을 앞두고 캐리어를 싸다 보면 꼭 한 번씩 손이 멈추는 물건이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캐리어에 넣어도 되는지, 화장품은 몇 ml까지 가능한지, 손톱깎이나 면도기는 괜찮은지….

저도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짐을 싸다가 “이거 그냥 캐리어에 넣었다가 공항에서 걸리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기내에 들고 타는 물건과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물건의 기준이 달라 더 헷갈렸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다시 열어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어서 이번에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과 위탁수하물 규정을 하나씩 확인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둘 것, 기내수하물과 위탁수하물은 다릅니다

처음에는 위험한 물건이면 그냥 비행기에 가져갈 수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그렇지 않았어요.

기내에는 가져갈 수 없지만 위탁수하물로는 가능한 물건이 있는 반면, 보조배터리처럼 오히려 위탁수하물에는 넣으면 안 되고 직접 들고 타야 하는 물건도 있습니다.

그래서 짐을 쌀 때는 단순히 비행기에 가져갈 수 있나?보다

①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가
②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는가

두 가지를 따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조배터리는 캐리어에 넣으면 안 됩니다

제가 여행 준비할 때 가장 헷갈렸던 것도 보조배터리였습니다.

휴대전화 충전 때문에 여행할 때 거의 필수로 챙기는 물건인데요.

보조배터리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고 기내에 가지고 탑승해야 합니다.

다만 용량과 개수에 따라 항공사 승인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배터리 단자가 다른 금속과 접촉해 합선되지 않도록 단자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이제 여행 짐을 쌀 때 보조배터리부터 캐리어에 넣지 않고 기내에 들고 갈 가방 쪽으로 따로 빼놓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항공사별로 기내 보관 방식 등에 추가 기준을 두기도 하므로 여행 직전 이용하는 항공사의 최신 안내까지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화장품은 무조건 안 되는 게 아니었어요

스킨, 로션, 선크림, 향수, 클렌징 제품….

여행을 갈 때 의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게 화장품입니다.

국제선 기내에 액체류를 가지고 탈 때는 일반적으로 개별 용기 100mL 이하의 액체류를 1L 이하 투명 지퍼백 한 개에 담아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처음에 헷갈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내용물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더라도 용기 자체의 용량이 100mL를 초과하면 기내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50mL 화장품 통에 30mL만 남았다고 해서 기내에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짧은 여행이라면 작은 공병에 덜어가는 편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액체류 규정은 국내선·국제선 및 출발 공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실제 여행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손톱깎이와 면도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작은 물건들이 오히려 더 애매합니다.

칼이나 가위처럼 명확하게 위험해 보이는 물건은 조심하게 되는데 손톱깎이나 면도기는 평소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라 별생각 없이 파우치에 넣기 쉽거든요.

그런데 날이 있는 물품은 제품 형태와 날의 길이 등에 따라 반입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라면 조금이라도 애매한 칼날이나 공구류는 굳이 기내 가방에 넣지 않고, 위탁이 허용되는 물품인지 확인한 뒤 위탁수하물에 넣겠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출발 국가의 보안 규정도 적용될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출발할 때와 기준이 완전히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터는 오히려 캐리어에 넣으면 안 될 수 있어요

라이터 역시 헷갈리기 쉬운 물건입니다.

일반적으로 항공 운송에서 라이터나 성냥은 종류와 수량에 따라 엄격한 제한이 적용되고, 일부는 위탁수하물에 넣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라이터니까 캐리어에 넣으면 되겠지”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라이터나 성냥을 가져가야 한다면 이용하는 항공사와 출발 공항의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여행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이런 애매한 물품은 처음부터 가져가지 않는 게 가장 마음 편하더라고요.

다만 이 표는 짐을 분류하기 위한 간단한 기준입니다. 실제 기내 반입 금지 물품 여부는 물품의 종류와 용량, 항공사, 국내선·국제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매하면 검색보다 ‘항공보안365’에서 물건 이름을 확인해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가장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항공보안365에서는 항공기 내 반입금지물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보안365 기내반입금지물품 안내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 가위, 면도기처럼 내가 가져가려는 물건 이름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 인터넷에 떠도는 오래된 표 하나를 보는 것보다 안전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이용하는 항공사 안내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배터리처럼 항공사에서 세부적인 운송·보관 기준을 추가로 적용하는 품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캐리어를 닫기 전에 한 번 더 봅니다

예전에는 여행 짐을 쌀 때 옷과 세면도구만 잘 챙기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비행기를 타려고 하니 신경 써야 할 물건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처럼 “위험하니까 캐리어에 넣어야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반대로 해야 하는 물건도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은 캐리어를 완전히 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세 가지만 봅니다.

보조배터리 캐리어에 안 넣었나?
기내 화장품 용량은 괜찮나?
칼날·라이터처럼 애매한 물건은 없나?

몇 분만 확인해도 공항에서 캐리어를 다시 열거나 물건을 포기하는 일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짐을 다 싼 뒤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한 번 확인하고 캐리어를 닫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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